1. 줄거리
대한민국 최대 가상화폐가 하루아침에 증발했다. 개발자는 해외로 도주, 수차례의 송환 시도에도 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법의 처벌을 받지 않았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허구의 이야기다.
무당이 굿을 하는데 한 소년이 돼지머리입에 물린 만 원짜리 돈을 잡아든다. 굿을 하던 무당이 니 아들이 육신이 들어 다고 한다. 육갑에 육, 병신의 신, 제일로 탐욕스러운 거라 한다. 옥자에게 남쪽으로 가라고 한다. 교육이라도 시키라고... 옥자는 아들을 8 학군에 입학시키려 대림동에 살지만 돈을 주고 거주지를 대치동으로 전입신고한다. 2009년 대치동 학원, 학원 단속이 심해지자 강의실 불을 끈다. 다른 강의실로 이동해 특강을 듣는다.
양도현은 늦은시각 친구 아버지가 태워준다는 말에도 집이 가깝다며 사양한다. 새벽 2시에 들어온 아들 보고 늦었다며 친구아버지더러 집 근처까지 태워달라고 하지라는 말을 듣고, 친구들은 대치동에 사는 줄 안다며 그러질 않는다.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보내지려 했던 도현이는 선생님이 다른 학생을 보내기로 해서 가지 못하게 된다. 도현이는 학원에서 전교 10등인 휠체어를 타는 친구와 6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같이 내려오는데 자신의 교환학생자리를 빼앗은 것이다.
휘문고를 마치고 대학에 입학한다.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때 각종 동아리 가입을 하라고 하는데, 한 선배가 사업에 관심이 있냐고 묻고 면접을 보라고 한다. 면접대기 중 같은 학번 컴공 강지우를 만나 인연을 맺는다. 면접실에서 면접관이 좋아하는 사업가나 비전이 있냐고 묻자 스티브 잡스라고 한다. 대치동 네트워크도 많이 알고 있냐고 묻자. 휘운 글로벌 네트워킹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부모님은 무슨 일 하시냐는 질문에는 의료인이라고 의사라고 무언의 대답을 한다.
빕 클럽모임에 참석한 도현이는 지우가 대치동 출신이냐는 말과 어쩐지 귀티가 난다고 한다. 지우는 충청도 농어촌, 코딩은 쫌한다고 한다. 도현이는 꿈에 아빠가 나타나 큰일을 하게 되었다며 이제 못 온다고 한다. 보이는 거 믿는 데로 행동해야 사람들이 무시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꿈에서 깬다.
도현이는 강지우에게 사업계획서를 다 썼냐고 묻자 다음주 제출이라 다음 주에 만든다고 한다. 창업지원금이 8000억이 지원된다는 기사를 접한다. 우리 빕은 창업지원금을 하나도 받지 못하냐는 말에 지우는 하경진선배가 5000만 원 받았다고 한다. 경진 선배가 간식을 사주며 분식회계를 부탁한다. 유럽여행경비를 처리한 것이다.
경진선배는 바에서 지우와 도현에게 스테이크를 사주고 수고비도 준다. 지우는 도현에게 페이팔이 뭔지 아냐고 묻자, 결제앱이라고 답한다. 지우는 페이팔 창업자가 맥스 레부친인데 도현과 얼굴이 닮았다고 한다. 6번 망하고 7번째 떡 상되었다고 한다. 창업 지원금은 창업하라고 주는 것이 아니라 한번 나라돈 으로 망해보라고 주는 것이라고 하고, 실패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하는 눈먼 돈이 라고 말한다. 도현이는 청년 가산점 창업지원금 9월 21일 k콘 창업경진대회 지원서 마감기간. 지우는 계속해서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자 도현이는 계속 먹게 해 준다고 답한다.
지우와 도현이는 창업경진대회 지원서를 작성한다. 장애우 처우개선 사업을 목적으로, 2012년 청년 창업 경진대회 엔젤수어 최우수상을 받는다. 시상후 식사자리에 미래부 차관과 만나게 된다. 차관은 사진 찍어 보도자료를 확뿌리라고 지시한다. 지우와 도현이는 창업비용을 세탁한다. 사업비는 업무 연관으로 하고 60만 원 이상은 지출증빙 필수, 600만 원 이상은 용역비 처리. 각종 대회에 상을 휩쓸며 창업과 폐업을 반복한다.
2017년 테헤란로
모든 사업이 망했는데 투자자가 나타난다. 이렇게 짧은 순간에 망했더라도 사업을 다양하게 계획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 한다. 망해도 망해도 계속 해내는 것 웬만한 스타트업이 못해내는 것이고, 양도현의 비전을 보고 기대에 부응하라며, 코스모 케빈과 협약을 한다. 투자 유치가 되자 MBS에서 기사 인터뷰를 한다.
케빈은 양도현을 불러 술을 마시며 형이라 부르라 한다. 케빈이 도현이에게 돈 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돈을 벌어준다는 환상만 심어주면 된다고 그러면 돈이 복사가 된다고 말한다. 야근하던 지우는 사무실에서 도현이 엄마의 출입증카드와 엄마의 메모장을 본다. 케빈은 도현이를 이용해 인센티브를 받을 생각만 한다.
지우는 도현이 엄마에 대해 묻는다. 도현이는 엄마가 정형외과 의사라고 속인다. 하지만 지우는 예전 사무실에 들렀던 사람이 도현이 엄마라는 것을 안다. 도현이 엄마는 집정리하다가 사진이 찢긴 것을 보고 운다.
금융권 경력이 전무한 양도현 가상화폐(MOMMY) 프로젝트에 전격 합류한다.
2021년, 금융감독원 조사실
Mommy 양동현 비공개투자자 VVIP대상 세미나 현장 비공개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금감원에 단체 민원이 들어와서 변호사와 동행해 조사 중이다. 비트코인이 1년 만에 1원에서 40만 원으로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 위원회와 화상통화를 한다. 어떻게 높은 이자율을 유지할 수 있는지 설명해달라고 문의한다. 최근 이상 거래 징후에 대해 질의 사항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와 그 이자가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묻는다. 속된 말로 당연히 네 엄마한테서 나온 거지라고 답변한다.
케빈 킴은 술자리에서 양도현에게 이게 웃기냐고 묻는다. 미국 SEC에서 주시하고 있다는 것은 안 좋은 현상이고 우리가 버는 돈이 많이 오버되었다는 듯이라고 한다. 양도현은 지금 사업은 접냐고 묻자 케빈 킴은 접으라고 한다. 케빈 킴이 양도현을 픽한 이유라고 한다. 양도현은 지분구조가 높은 것은 자기라며 결정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한다. 양도현은 VIV 모교 동아리방에 방문한다. 후배를 만나 여러 얘기를 나눈다. 본인의 사업계획서를 보여준다. 얼도 당토 하지 않는 얘기라며 듣지만 명함을 주며 이메일을 보내라고 한다.
2022년, 국내외 금융당국 전방위 조사 착수
마미코인은 전방위 조사가 들어오자 모든 임직원들이 접자고 한다. 최고의 주가가치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양도현은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이 안 보이냐며 소리친다. 저 숫자가 정말 돈으로 보이냐며 케빈 킴은 양도현에게 되묻고 이것은 부실상품을 판 것이라고 한다. 양도현은 이 상품을 누가 만들었냐고 묻자 케빈 킴은 네가 만든 것 아니냐며 다시 묻는다. 갓 도현 대표님이 최대 주주잖아요?라고 비꼬며 말한다. 모든 임직원들은 모두 서명을 하고 자리를 나선다. 모든 것은 양도현이 책임을 지게끔 만든 것이다. 강지우와 만든 상품은 배임에 횡령으로 모두 감옥 가는 것이라고 케빈 킴은 말한다.
가상화폐판 리먼 사태가 터졌다고 방송이 나온다. 마미코인 99% 폭락했다고 나온다. 2022년, 검찰 양도현 소환장 발부. 예전 차관이 장관이 되었는데 장관에게 전화를 해서 캠프 후원금이 안필요하냐고 묻자 바쁘다며 이만 끊는다. 코스모 마미코인 투자자들이 사무실도 들이닥쳐 항의를 한다. 케빈 킴은 모든 자료를 삭제한다. 마미코인 폭락사태로 50조 원 피해를 준 양도현 대표에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케빈 킴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본인은 관련이 적고 최대 주주인 양도현 대표에게 책임을 떠 넘긴다. 양도현은 사무실에서 짐을 챙겨 빠져나간다. 2023년, 양도현 도주.
2025년, 어딘지 모를 나라에서 양도현 대표는 휠체어를 타고 변호사와 얘기를 나눈다. 미국과 한국에서 송환요청이 왔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공모되고 계획된 사기 혐의로 150년 형이 나온다고 하고 케빈 킴은 무혐으로 풀려났다고 한다. 변호사는 양도현에게 언론이든 경찰이든 한국에 가고 싶다고 어필하라고 자문해 준다. 젊고 돈도 많으니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돌아가는 변호사에게 변호사님 제가 사기꾼 같아요? 라며 질문한다. 저 사업가예요! 변호사는 그래요 라며 답변하고 돌아간다.
언제나 연기를 사랑했던 고 송재림 배우를 기억하겠습니다.
2. 정보
개봉일 : 2025년 1월 15일
제작국가 : 대한민국
감독 : 현해리
러닝타임 : 90분
평점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진 :
- 송재림 : 양도현
- 안우연 : 강지우
- 민성욱 : 케빈 킴(김영빈)
- 소희정 : 옥자
- 차정원 : 경진
- 손승범 : 상수
- 박준선 : 상수 부
- 윤종원 : 도현 부
- 김도형 : 대치동 원장
- 이혜연 : 변호사
- 박재완 : 차관
- 김남진 : 무당
- 강영구 : 금감원 검사역
- 장재호 : 세동
- 이승빈 : 승건
- 함상혁 : 어린 도현
- 오정연 : 조력자
- 유민석 : 금융전문가
- 다니엘 조이 알브라이트 : 해외 투자자 역할
3. 총평
폭락은 2025년 1월 15일에 개봉한 범죄, 드라마로 2022년 실제사건의 주인공이자 이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 루나 대폭락 사태를 기반으로 실제 피해자인 감독이 제작한 영화다. 폭락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그린 작품으로 8 학군으로 위장 전입, 부자이면서도 장애 혜택을 받으려 속이고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는 현실, 청년, 여성, 장애 등의 가산점을 악용해 청년 창업 지원금을 타고, 고의 부도와 폐업으로 돈을 번다. 이를 지켜보던 케빈 킴의 투자로 후원을 받지만 케빈 킴은 의도적으로 접근해 도현의 야망을 이용해 인센티브만을 임직원드록 챙기고 모든 책임은 도현에게 전가한다. 개인의 욕심을 이용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을 대중들에게 심어주고 그를 이용한 부의 축제를 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실제 현실은 적나라하게 표현한 영화로 나라의 부실 지원형태와 우리나라 엘리트 코스, 한탕주의 세태를 그려낸 현실적인 영화입니다. 현재도 진행 중인 사건이며, 영화를 사랑한 송재림 배우의 유작입니다.